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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지하화 구간 포함한 본격 착공…2028년 개통 목표
작성자 최예진
작성자 최예진 등록일 2025-08-07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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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노면전차)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2·7공구에 이어 지하화 구간이 포함된 10·13공구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며, 차량기지와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6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재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추진 보고회를 열고, 공정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현재 전체 15개 공구 중 12개 공구는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으며, 2개 공구는 개찰을 마치고 조달청 심사 중이다. 나머지 차량기지 건축공사는 8월 발주 예정으로 하반기 중 전 구간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하화 구간 가운데 불티고개 지하차도는 도마삼거리에서 불티구름다리까지 총연장 560m, 폭 10m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는 9월 2일부터 도마삼거리 방향부터 시작되며,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공사 중에는 기존 왕복 8~10차로가 4~6차로로 축소되고, 복공판 설치 완료 시 6~8차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다른 지하화 구간인 대전역 지하차도는 총연장 295m, 폭 10m 규모로 기존 지하차도의 일부를 포함하며, 9월 1일부터 동광장 방향 지하차도 내부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며, 공사 중에는 기존 6차로가 3~4차로로 축소된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면 통제 없이 차로만 축소 운영되며, 시는 TV, SNS, 홈페이지, 옥외광고 등을 통해 우회 교통 안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계백로 구간은 일일 평균 5만 3,000여 대 차량이 통행하는 구간으로, 도안대로와 도안동로를 통한 도솔터널 또는 복수동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방면 우회가 권장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심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2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서대전IC안영IC판암IC 고속도로 출퇴근 이용자의 통행료를 4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2028년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축동 차량기지는 대덕구 연축동 297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1만 9,014㎡ 규모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547억 원이다. 차량기지 내에는 당초 별도 구축이 검토됐던 수소충전소도 함께 들어선다. 이는 개발제한구역(Green Belt) 내 수소충전소 설치의 법적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절차를 단축하기 위한 결정이다.

시는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친환경 복합 인프라 조성 사업을 위해 2026년 국토교통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70억 원(국비 47억 원, 시비 23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관련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은 총연장 38.8㎞로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며, 총 45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약 3년 6개월이며,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2028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조 5,069억 원에 달한다.

트램 정거장 명칭도 현재 최종 심의·의결 단계에 있으며, 오는 10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