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최근 몇 달간 휘발유·디젤 공급부족을 겪으며 연료가격이 급등했고 특히 수확철인 러시아 남부 지방에서
연료 수급 불안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시적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회원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휘발유와 디젤 수출을 금지하는 정부 법령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자발적 감산, 수출 제한을 연장하면서 가뜩이나 공급이 부족한 석유시장에 또 다른 충격을 줬습니다.

파벨 소로킨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우리는 시장이 충분히 빨리 효과를 느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수출 금지 조치 철회는)
시장이 얼마나 안정되는지 등 그 결과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